■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경림 / 대한간호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7개월이 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다시 전국적인 재확산 상황이 이어지면서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상당수가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간호사들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신경림]
반갑습니다.
많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선별진료소에 모이고 있을 텐데 많이 바쁘죠? 상황 어떻습니까?
[신경림]
지금 우리가 1월달부터 환자를 케어했는데 잠잠해졌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충분한 이 기간에 준비를 하자. 교육 준비도 해야 하고 장비라든가 시설 정비 이런 걸 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환자 수가 느니까 이 부분에서 간호사 인력이 대폭 더 필요하게 된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준비할 시간도 없이 온다는 게 간호사들에게는 굉장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코로나19 전담병원의 가동률도 높아졌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경림]
제가 듣기로는 수도권에서 80% 정도 가동이 됐다고 하고 점차 가동이 높아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데 최근에는 고령화된 연령층의 환자가 많고 그다음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숙련된 간호사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숙련된 간호사와 더불어서 중환자 간호를 잘할 수 있는 간호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관점이 될 수 있겠는데 병원마다 다릅니다. 오늘 제가 전국의 간호부장님들하고 전화를 하고 왔습니다.
1차 때 준비를 했던 병원들은 1차적으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제 안정세에 있으면서 준비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2차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크게 세 가지 이슈가 있습니다. 인력 문제.
중환자를 하게 되면 특히 코로나 환자는 보통 때보다 3배가 더 필요합니다, 인력이.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장비 문제. 그다음에 시설 문제.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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